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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욕실 속 3대 '세균덩어리', 어떻게 없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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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균,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에 노출돼 세심한 관리 필요
욕실 속 3대 세균덩어리 변기, 칫솔, 수건만 관리해도 청결 유지 가능
아시아경제

홈즈 퀵크린 욕실용 연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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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욕실은 습한 환경으로 인해 세균과 곰팡이 번식이 활발하게 일어난다. 자주 이용하는 욕실을 소홀히 관리 할 경우 욕실 속 3대 세균인 대장균,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과 각종 세균이 증식하기 쉬워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변기에는 세균이 약 320만 마리 정도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한 세균박사에 의하면 변기 뚜껑을 열고 물을 내릴 경우 변기 속 대장균 등 각종 세균이 6m 이상 퍼져 욕실 이외의 곳에도 세균을 옮길 수 있다며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리는 것만으로도 욕실 속 세균을 100배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욕실 전용 세정제를 이용해 변기의 찌든 때와 물기를 제거해주면 세균증식 예방에 도움을 준다.

칫솔은 3개월마다 교체하는 것이 권장된다. 대부분의 경우 칫솔을 3~6개월 정도 사용하며 칫솔모가 닳아서 교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매일 사용하는 칫솔은 세균번식이 가장 쉽게 일어나므로 칫솔모가 변형되지 않았더라도 3개월에 한 번씩 교체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양치 후에는 칫솔을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궈 치약과 이물질 등이 칫솔모에 남지 않도록 한다. 사용 후에는 베이킹소다 혹은 소금을 녹인 물에 칫솔을 10~20분 정도 담가두면 칫솔 소독에 효과적이며 통풍이 잘 되는 곳에 건조시켜 습기를 제거해준다.

수건은 단독세탁이 효과적이다. 수건은 몸을 닦으면서 떨어진 피부 각질이 표면에 남을 수 있기 때문에 1~3회 사용 후 교체해야 세균증식 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수건은 일반의류와 달리 수 많은 올로 이루어져 있어 올 사이사이에 먼지나 오염물질, 균이 쉽게 자리 잡기 때문에 단독세탁 하는 것이 좋다. 제대로 세탁하지 않으면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과 같은 다양한 균이 제거되지 않고 수건에 남아 증식하게 되며 냄새의 주요 원인이 된다. 또한 젖은 수건을 그대로 빨래 바구니에 넣어두면 세균 증식과 냄새 유발의 원인이 되므로 물기를 말린 후 넣어 두는 것이 좋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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