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취재하는 국제기자단 (풍계리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전원회의 결정에 따라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이 완전히 폐기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2018.5.25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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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을 비롯한 북한의 대내용 매체는 25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가 열린 소식을 보도하며 주민들에게 이를 공개적으로 알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3면 하단에 전날 밤 발표된 북한 핵무기연구소 성명 전문과 함께 핵실험장 폐기와 관련한 조선중앙통신 기사 내용을 그대로 게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핵실험장 폐기가 이뤄지는 현장모습을 담은 사진을 여러장 송고했으나 노동신문은 사진은 싣지 않았다.
또 대내용 라디오인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오전 6시 10분께 중앙통신과 같은 내용으로 핵실험장 폐기소식을 신속하게 전했다.
북한이 이처럼 핵실험장 폐기 사실을 대내용 매체에서도 보도하는 것은 김정은 정권의 핵 개발 중단 의지를 주민들에게 알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은 지난달 20일 열린 노동당 제7기 3차 전원회의에서 "핵시험 중지를 투명성 있게 담보하기 위하여 공화국 북부 핵시험장을 폐기할 것"이라는 내용의 결정서를 채택했으며, 이 같은 결정서 내용은 주민들에게도 공개됐다.
특히 이 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핵무력·경제 건설 병진노선의 종결을 선언하고 '경제건설 총력 집중'을 당의 새로운 전략 노선으로 제시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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