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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풍계리 폭파 상황 어땠나…"만탑산 뒤흔든 묵직한 굉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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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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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급히 들어온 소식이 하나 있습니다. 물론 풍계리 폭파 장면은 말씀드린대로 내일(25일) 아침 일찍이나돼야 접해볼 수 있는데, 지금 들어온 소식으로는 폭파 상황을 취재기자들이 따로 취재해 기사로 보내왔습니다. 유선의 기자를 연결해 들어온 상황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있었던 풍계리 실험장에 폐기 상황을 자세하게 장면 위주로, 그림은 없습니다만 전해드리겠습니다.

유선의 기자, 시간대별로 나와있는 것 같은데 설명해주시죠.



[기자]

지금 소식이 들어온 건 오전에 폭파된 2번 갱도 폭파 장면이 자세히 들어와있습니다.

먼저 2번 갱도 오른쪽으로 약 200m 떨어진 곳에서 군인 4명이 2번 갱도와 관측소를 폭파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전달됐고요.

또 2번 갱도 폭발하기 전에 핵무기연구소 부소장이 사전에 어떤 식으로 폭파할 것인지 브리핑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1시에 폭파를 했는데, 촬영 준비가 됐느냐고 묻고 기자들이 준비가 됐다고 하자 '3, 2, 1' 카운트다운을 하고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해발 2205m 만탑산은 상당히 고도가 높은데, 만탑산 거의 전체가 흔들리는 묵직한 굉음이 들렸고 입구에는 흙과 부서진 바위들이 쏟아져 나왔다. 입구 쪽에서 첫 폭음이 들린 이후, 안쪽으로 더 들어간 듯한 곳에서 두 번 정도 폭음이 울렸다고 한 것으로 봐서는 입구만 막았다고 보기보다는 안쪽 내부에도 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15초 뒤 관측소 폭파됐는데 굉음과 함께 짙은 연기가 어마어마하게 나와 계곡을 뒤덮다가 내려갔고, 연기가 걷힌 뒤 관측소에서 부서져나온 파편들로 사방이 가득 찼다고 전달됐습니다.

오전 상황이기 때문에, 오후에 폭파된 3번, 4번 갱도의 폭파 장면도 추가로 전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단은 2번 갱도 폭파 상황만으로 봤을 때는 입구만 막았다기 보다는 입구 안쪽에서 2차례 폭파가 있었던 것으로 봐서 상당한 규모의 폭파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아까 저희들이 말씀드렸습니다만, 2번 갱도를 폭파했다는 것은 여러가지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바로 2번 갱도의 폭파 상황이었습니다. 유선의 기자 얘기대로 나머지 3, 4호 갱도까지 폭파한 상황이 들어오면 바로 연결해서 당시 상황을 자세히 듣도록 하겠습니다.

유선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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