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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몰카 범죄가 성행하면서 가방에 이른바 '몰카 찌르개'를 챙겨 다니는 여성들이 늘고 있습니다.
'몰카 찌르개'란 송곳이나 드라이버와 같이 날카로운 물건으로 화장실 구멍이나 틈새를 직접 찔러보면서 몰래카메라를 확인하기 위한 물건을 말합니다.
경찰청 성폭력대책과는 올해 들어 붙잡힌 몰카 피의자가 총 1288명(이달 13일 기준)이고 이중 남성 피의자가 123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에는 광주의 한 대학교 여자 화장실에서 소형 카메라가 발견되기도 했고 이번 달에는 여성 커뮤니티에서 고려대 등 대학교 남자 화장실에서 촬영된 몰카 영상이 유포되기도 했었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여성 커뮤니티에는 몰카 찌르개를 구매했다는 인증샷도 올라오고 있습니다.
찌르개 말고도 실리콘, 접착제, 가정용 충진재를 가지고 다니며 화장실 구멍을 막는 방법도 온라인에서 공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심지어 지난 2월에는 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송곳이 포함된 '몰카 금지 응급 키트'를 판매하는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목표 금액의 무려 600%가 모이기도 했었습니다.
누리꾼들은 "내가 진짜 송곳까지 들고 다녀야겠냐" "찌르개는 몰카 피해자가 되는 걸 막는 최소한의 대책이다"라며 하소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pixabay,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대나무숲)
[심유경 작가, 정윤식 기자 j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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