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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검찰 "MB재판, 법과 상식에 맞는 결과 나올 수 있도록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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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이욱재 기자 =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첫 정식 재판과 관련해 ‘상식에 맞는’ 재판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23일 오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대단히 중요한 재판인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최종적으로 법과 상식에 맞는 재판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달 9일 110억원대의 뇌물수수와 350억원대의 횡령 등 혐의로 이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했다.

이 전 대통령의 첫 정식 재판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정계선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렸다.

본격적인 심리가 시작되기에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오늘 비통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검찰이 무리한 기소를 했다”며 검찰이 납득할 수 없는 증거로 자신을 재판에 넘겼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의 방어권 행사 방식이나 입장에 대해 검찰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방어권은 피고인의 권리”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공소유지는 다른 특수사건과 마찬가지로 수사를 맡았던 검사가 직접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검찰은 사건에 연루된 이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와 아들 시형씨 등 관련자들에 대한 사법처리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필요한 조사는 계속되고 있고 이들에 대한 처리 시점이나 방향은 결정된 것이 없다”며 “이 전 대통령의 재판 상황이나 일정 등을 고려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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