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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취재단·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취재할 국내외 취재진들이 23일 오후 5시10분 풍계리로 출발한다.
방북중인 윌 리플리 CNN 기자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으로 오후 5시10분 출발한다"며 "전화기와 인터넷을 가져갈 수 없지만 한번도 외신에 공개되지 않은 특별한 장면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측 취재진 8명은 이날 낮 12시30분 성남공항에서 정부 수송기를 이용해 원산 갈마공항으로 출발, 오후 현지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외 취재진들이 합류하면 다시 원산역으로 이동해서 특별열차를 타고 함경북도 길주군 재덕역으로 이동하게 된다.
원산역에서 재덕역까지 총 이동 거리는 416㎞로 선로 상태를 고려해 시속 약 35~40㎞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소 10시간에서 최대 12시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기상 상황에 따라 더 늦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취재진이 재덕역에 도착한 이후에는 다시 차를 타고 핵실험장으로 향하게 된다. 풍계리 핵실험장은 함경북도 길주군 시내에서 약 42㎞ 떨어진 만탑산 계곡에 위치한 것으로 전해진다. 양강도 백암군과 함경북도 명간군 사이 산간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재덕역에서 핵실험장까지 거리는 21㎞지만 산간지역이고 비포장도로로 차량으로 이동하더라도 시속 30㎞ 이상을 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도로는 비포장도로일 것으로 추정되며 이를 감안하면 이동시간은 더욱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 앞서 방북중인 외신기자들은 풍계리까지 이동 시간만 대략 20여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윌 리플리 CNN 기자 트위터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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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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