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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KT, 블록체인 기반 실시간 ‘로밍 정산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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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서울 서초구 KT 융합기술원 블록체인센터에서 KT직원들이 블록체인 기반 실시간 로밍 자동정산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 | KT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KT는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 기반의 실시간 ‘로밍 자동 정산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기존에 한 달씩 걸리던 통신사 간 로밍 요금 정산을 발생 건 별로 실시간 정산 처리할 수 있다.

KT에 따르면 스마트 컨트랙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사전에 설정한 조건에 부합하면 계약과 거래가 이행되는 디지털 계약 방식이다.

그동안 로밍 서비스는 통신사가 ‘국제 로밍 정산소(DCH·FCH)’를 통해 로밍 정보의 검증을 거쳐 요금을 정산해왔다. 그러나 국제 로밍 정산소를 거치면 실시간 사용 내역 확인이 어렵고 오류를 수정하는 등 정산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다.

KT의 실시간 로밍 자동 정산 기술을 활용할 경우 통신사간 로밍 서비스를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과정에서 통신사간 교환하는 사용내역 데이터를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으로 각각 자동으로 검증·확인하고 그 과정에서 오류가 없다면 실시간 정산까지 진행할 수 있다.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김원경 KT 마케팅전략본부장(전무)은 “이 기술을 국제 협력을 통해 충분히 검증한 뒤 차세대 국제 로밍 정산 체계로 확대될 수 있도록 표준화를 제안할 계획”이라며 “KT의 네트워크 기술과 결합해 해외 통신사 간 실시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정산 인프라로 개발해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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