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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트럼프 "김정은 CVID 수용시 체제보장…일괄타결 비핵화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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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후 기자회견…"김정은, 비핵화시 안전하고 굉장히 행복할 것"

연합뉴스

트럼프 "일괄타결이 바람직…조건 안맞으면 회담 미뤄질수도"
(워싱턴DC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를 수용할 경우 체제안전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오른쪽)은 이날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한미정상회담을 시작하기에 앞서 모두발언과 기자들과의 문답을 통해 북한 비핵화 방식으로는 단계적 해결이 아닌 일괄타결(all-in-one)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하는 한편 특정한 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북미정상회담이 열리지 않거나 연기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bulls@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를 수용할 경우 체제안전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또 북한 비핵화 방식으로는 단계적 해결이 아닌 일괄타결(all-in-one)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 방식에 대해 "한꺼번에 일괄타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완전히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더 낫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한꺼번에 '빅딜'로 타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런데 한꺼번에 이뤄진다는 것은 물리적인 여건으로 봤을 때 불가능할 수도 있다"며 "물리적인 이유로 (비핵화에) 아주 짧은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본질적으로 그것은 일괄타결"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비핵화가 이뤄질 경우 안전할 것이고 굉장히 행복할 것"이라며 "그의 국가는 부유해질 것이고 매우 번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k02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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