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8 (금)

"마크 저커버그,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욕대 교수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를 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이라고 지목했다.

스콧 갤러웨이 뉴욕대 교수(경영대학원)는 11일(현지시각) 미국 경제 전문 방송 CNBC에 출연해 "저커버그는 21억명이 넘는 사람이 보는 내용을 통제하고 있다"며 "내 생각에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위험한 사람은 저커버그다"라고 말했다.

IT조선

갤러웨이 교수는 저커버그를 47년간 쿠바를 통치해온 독재자 피델 카스트로에 비유하며 "무섭다"고 말했다. 그는 "소셜 미디어 회사가 너무 많은 권한을 갖고 있다"며 "CEO는 플랫폼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갤러웨이 교수는 페이스북의 지위는 한동안 유지될 것이리라 전망했다.

그는 "민주주의 사회에 사는 이들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자신을 표현할 곳을 찾는다"며 "선출직 공무원이 데이터 문제를 살피고 페이스북과 같은 회사에 더 많은 규제를 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갤러웨이 교수는 자신의 책 '플랫폼제국의 미래'에서 애플,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의 경쟁력은 물론 그림자를 지적했다.

IT조선 정미하 기자 viva@chosunbiz.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