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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V8 심장에 608마력 'BMW M5' 공개…1억469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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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코리아는 14일 영종도 드라이빙 센터에서 6세대 신형 M5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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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M5는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과 고성능 스포츠카의 특성을 융합한 제품으로, 지난 1984년 첫 선을 보인 이후 5번의 완전변경을 거쳐 지금에 이르고 있다. 6세대 신형은 M 최초로 네바퀴굴림 시스템 M x드라이브를 장착했고, 최고급 세단에 어울리는 넓은 공간과 첨단 주행보조기능, 편의품목 등을 갖췄다.

먼저 M5의 M x드라이브는 이상적인 일상주행과 운전의 즐거움, 탁월한 트랙 주행성능을 모두 잡았다. 주행모드는 후륜구동(2WD), 사륜구동(4WD), 사륜구동 스포츠(4WD Sport)모드로 구성됐고, 도로 상황이나 운전자 취향에 따라 원하는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첫 시동을 걸면 다이내믹 스태빌리티 컨트롤(DSC)이 켜진 상태에서 사륜구동 모드(4WD)가 들어온다. 이 모드는 어떤 지형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곡선주로를 가속해 나갈 때는 뒷바퀴가 약간 미끄러지도록 설정했다. 사륜구동 스포츠(4WD Sport) 모드는 뒷바퀴에 더 많은 구동력을 배분,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낸다.

M 트윈파워 터보를 접목한 4.4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608마력, 최대토크 76.5㎏,m의 성능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3.4초다. 최신 드라이브 로직을 탑재한 8단 M스텝트로닉 변속기는 가볍고 빠른 기어 변경으로 특유의 민첩성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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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모드는 효율(Efficient), 스포츠(Sport), 스포츠 플러스(Sports Plus) 등을 지원한다. M 스포츠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M1, M2 버튼을 누르면 미리 저장해둔 설정으로 달린다. 주행모드 설정은 M x드라이브, DSC, 엔진, 변속기, 댐퍼 조향 특성 헤드업디스플레이를 통해 출력되는 M뷰 등을 포함한다. 이전보다 사이즈가 70% 가량 커진 풀컬러 M 전용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주행상황에 따른 정보를 운전자의 시야에 직접 투영한다. 배기음도 웅장하다. 플랩 제어식 배기 시스템을 탑재한 덕분이다. M 사운드 콘트롤 버튼을 활용해 부드럽게 조절할 수도 있다.

차체는 일반 5시리즈와 다르게 새로 디자인됐다. 앞 범퍼는 냉각 시스템과 브레이크에 충분한 공기가 공급될 수 있도록 커졌고, 정교한 라인이 적용된 알루미늄 보닛과 M 전용 더블 스트럿 키드니 그릴을 탑재했다. 지붕은 카본파이버(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로 제작했다. 새 디자인의 리어 디퓨저와 M 리어 스포일러, M 전용 트윈테일파이프도 장착했다. 사이드 미러와 에어브리더 역시 M 전용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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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전용 디지털 계기판은 다양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한다.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손 동작 하나로 제어할 수 있는 제스처 콘트롤도 지원한다. 운전석과 보조석은 열선시트를 기본으로 품었고, 운전석 시트에는 메모리 기능을 추가했다.

신형 M5 출시와 함께 전세계 오직 400대만 생산되는 M5 퍼스트 에디션을 국내 10대 한정으로 선보인다. 에디션 전용 프로즌 다크레드 메탈릭 외장색과 풀(Full) 메리노 가죽을 사용했다. 다양한 맞춤형 옵션과 'M5 퍼스트 에디션 400대 중 하나(M5 First Edition 1/400)'라는 문구로 가치를 부여했다. 해당 모델은 공개와 동시에 전량 구매 계약이 이뤄졌다.

신형 M5의 가격은 1억4690만원이다.

IT조선 박진우 기자 nichola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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