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 [뉴스1] |
이 청장은 이날 경찰청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경찰이 둘의 접촉 사실을 몰랐다면 부실 수사고, 알고도 조사하지 않았다면 눈치보기 수사 아니냐’는 취재진 질의에 “부실수사인지 모르겠으나 아무튼 몰랐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드루킹) 수사를 종결해야 하는 데 특검까지 가게 된 건 경찰 입장에선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특검 출범 전까지는 하던 수사는 계속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간담회에 동석한 경찰 관계자는 “송 비서관이 (청와대) 민정조사를 받았다고 하니 조사내용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송 비서관은 지난 19대 대선 전까지 드루킹 김모씨를 모두 4차례 만나고, 여비 명목으로 이른바 ‘간담회 참석 사례비’를 두 차례 받은 것으로도 청와대 민정수석실 조사에서 드러난 바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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