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8 (금)

최순실, 첫 대법 확정판결 날 정유라 10분 면회…18개월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재판 언급없이 안부만 물어

뉴스1

국정농단의 핵심인물 최순실 씨가 지난 10일 오전 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하고 있다. 2018.5.1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유지 기자 = 이화여대 입학·학사비리 관련 업무방해 혐의로 15일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의 첫 확정 판결을 받은 최순실씨(62)가 이날 딸 정유라씨(22)를 면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정당국 등에 따르면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최씨는 이날 오후 10분 동안 정씨와 일반접견으로 첫 면회를 했다. 최씨와 정씨 모녀가 만난 것은 18개월 만이다.

그간 법원은 증거인멸 및 말 맞추기 우려 등을 고려, 최씨에 대한 검찰의 '비변호인과의 접견·교통 금지' 신청을 받아들여 변호인 이외 다른 사람과의 면회를 차단해왔다.

최씨는 최근 건강에 이상 징후가 발견돼 지난 11일 법원의 허가로 수술을 받았다. 최씨는 수술 전 정씨를 면회할 수 있게 해달라고도 법원에 요청했으나 허용되지 않았다. 최씨는 "천륜을 막는 게 자유 대한민국인지 사회주의인지 회한과 고통의 하루를 보냈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모녀는 재판에 대한 언급 없이 정씨는 수술 경과를 묻고 최씨는 '건강을 잘 챙기라'는 취지의 안부만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maintain@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