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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인도 외교부 고위관계자 방북…北 외무성 연회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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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 2015년 인도를 방문한 리수용 당시 북한 외무상 일행이 수슈마 스와라지 인도 외교장관 등과 회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최근 한반도 정세가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인도의 외교부 고위 관계자가 평양을 방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비제이 쿠마르 싱 국무상을 단장으로 하는 인도 외무성 대표단이 15일 평양에 도착하였다"며 "이날 조선(북한) 외무성은 대표단을 위하여 연회를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인도 측 대표단의 방북 목적이나 체류 기간은 밝히지 않았다.

중앙통신이 '국무상'으로 직함을 표기한 비제이 쿠마르 싱은 인도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외교부 국무장관(Minister of State for External Affairs)이다.

인도의 정부 체제에서 각료는 장관(Minister)과 국무장관(Minister of State)으로 나뉜다. 장관과 달리 국무장관은 내각 회의에는 참석할 수 없으며 외교부, 내무부 등 대규모 부처에서는 장관을 보좌하는 부(副)장관 역할을 한다.

인도는 1973년 남북한과 동시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해 지금까지 대사급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 리수용 당시 북한 외무상이 인도를 방문하는 등 대북압박 국면에서도 북한과 교류를 이어 왔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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