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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프리미엄 제품 비중 늘려…매출 짭짤한 온라인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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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9, 명품 객단가 3년 새 6배 육박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이 급증하고 있다. 수입명품과 해외직구 등 온라인 구매 수요가 늘며 1인당 객단가도 3년 새 50% 가까이 뛰었다.

15일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G9에 따르면 최근 3년 사이 고객구매 객단가가 47% 증가했다. 객단가는 고객 1인당 평균 매입액을 뜻하는 용어로, 2014년 제품 하나를 구매하는 데 10만원을 썼다고 가정하면 지난해에는 14만7000원을 썼다는 의미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수입명품의 경우 구매 객단가가 3년 새 544% 급증했다. 건강용품(422%)과 신선식품(435%)도 같은 기간 객단가가 급등했다. 또 주얼리(시계) 320%, 여성의류 175%, 계절가전 167%, 생활용품 163%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구매 객단가가 크게 상승했다.

G9 측은 프리미엄 콘텐츠 도입과 해외직구 특화를 성장요인으로 꼽았다. 온라인으로 명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프리미엄 신선식품 등의 수요가 늘며 객단가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이에 힘입어 G9의 연간 거래규모도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3년 만에 4배(318%) 증가했다. 올 들어서도 1분기(1~3월) 기준으로 지난해 말보다 20% 이상 거래규모가 커졌다. 객단가 상승이 수익성 개선은 물론 실질적인 외형 확대에도 기여한 셈이다.

김정남 G9 총괄본부장은 “최저가, 가성비를 내세우며 저가 마케팅에 몰두하고 있는 국내 이커머스 환경에서 틈새시장 공략을 위한 차별화 전략으로 ‘프리미엄’을 택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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