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左), 남경필(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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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후보는 이날 오후 방송된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경기지사는 1400만 도민의 지도자다. 지도자의 인성이 과연 이 도를 이끌 만큼 갖고 계신지에 대해서 기본적인 불신을 가지고 있다면 당연히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맞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 후보는 ‘이 욕설 파일은 그 전부터 계속 불거져 왔던 문제인데 왜 그 전에는 문제 제기를 안 했냐’는 질문에는 “못 들어봤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파일을 듣게 된다면 사람의 인품이 갈등상황일 때 드러나는데 저렇게 행동하니 도지사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판단이 들었다”며 “처음 들어봤기 때문에 이번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한번 들어보면 생각이 바뀔 것”이라고 했다.
‘그 이전에는 안 듣다가 이번에 (음성 파일을) 들은 이유가 선거 때문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뭐 그럴 수도 있다”며 “선거 때가 돼서 많은 분이 들어보라고 권유를 했다”고 말했다. 남 후보는 “이게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명색이 현직 도지사가 경기도 미래에 관해 얘기해야 하는데 실제 행동은 네거티브로 일관하고 있다”며 “진흙탕 싸움이 되는 것은 주권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 후보는) 정책토론의 장으로 돌아와 달라”며 “‘집 나가신 도지사님, 돌아와 주세요’라고 부탁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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