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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丁의장 "추경 예비심사 내일 오전9시30분까지 해달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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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민주주의 부정 폭거…국회법 무시"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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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김성은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이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16일 오전 9시 30분까지 상임위원회 차원의 예비 심사를 마쳐줄 것을 담은 내용의 공문을 각 상임위에 발송했다.

국회에 따르면 정 의장은 15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가 다음날 오전 10시로 예정되어있는 것과 관련, 국회 정무위원장, 기획재정위원장,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외교통일위원장, 행정안전위원장,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산자위), 환경노동위원장, 국토교통위원장 등에게 이같은 공문을 발송했다.

의장실 관계자는 "국회의장이 상임위원장에게 예비 심사를 마쳐달라는 당부를 했지만, 실제로는 상임위 심사를 마치지 않아도 예결위가 의결하기 전까지 심사는 가능한 상황"이라며 "(공문은) 절차적인 단계"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야가 18일 추경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민주평화당이 시기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반발하고 나서며 갈등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장병완 평화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 오전 10시에 상임위 전체 회의를 소집할 예정인데, 오전 9시30분까지 예산심사를 끝내라고 통보하는 것은 상임위는 예산심사에서 손을 떼라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의회 민주주의의 부정이고 국회 예산심사권을 스스로 포기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평화당은 18일 (본회의 추경안 처리가) 불가능하다고 했는데 이를 강행하기 위해 불법을 저지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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