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코인' 가상화폐거래소 대표 구속

'허위충전' 혐의 HTS코인…法 "증거인멸·도망우려"

CBS노컷뉴스 김광일 기자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가운데 하나인 한국블록체인거래소(HTS코인) 대표 등 관계자 3명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이환승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4일 HTS 대표 신모씨와 프로그램 개발자, 시스템 운영 책임자 등 관계자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신씨 등은 가상화폐를 허위로 충전하면서 고객들의 돈을 자신들의 개인 계좌로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사기 등)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지난 3월 또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네스트, 코미드와 더불어 HTS코인을 압수수색한 뒤 코인네스트 대표 등을 기소했다.

지난 10~11일에는 국내 최대 규모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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