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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취해서 홧김에" 주택가 곳곳에 불지른 20대 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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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수거함, 쓰레기 더미 등 7곳 방화

뉴스1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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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술에 취해 홧김에 주택가 일대를 돌며 쓰레기 더미 등에 불을 지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12일 새벽 강서구 화곡동 주택가 일대 7곳을 무차별 방화한 혐의(일반 물건 방화)로 대학생 A씨(20)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술을 마신 뒤 12일 새벽 1시30분부터 새벽 2시까지 화곡동 주택가 일대에 놓인 의류수거함, 쓰레기 더미, 화물 적재함 등에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찰에 체포된 A씨는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여죄를 조사할 예정이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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