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5 (수)

'북핵의 무덤' 언급…핵 반출 장소로 지목된 오크리지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존 볼턴 보좌관이 언급한 오크리지 핵 시설은 2004년 리비아 핵 폐기가 마무리된 장소입니다. 여기에 리비아 핵부품이 실려와 당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이 시설은 제2차 세계대전 때 핵개발을 진행했고 건립 초기에는 지도에 나오지 않아 '비밀 도시' 또는 '원자폭탄의 고향'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이 리비아의 핵무기 부품을 살펴봅니다.

리비아 핵폐기를 알리려고 2004년 3월 공개된 장면입니다.

이곳은 미국 테네시주의 오크리지 핵 저장소입니다.

미국은 리비아의 핵 부품과 물질 등 25t을 모두 실어와 동결했습니다.

미국은 2010년 칠레의 우라늄도 실어와 여기 저장했습니다.

오크리지의 역사는 제2차 세계대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미국이 독일에 맞서 핵을 개발하는 맨해튼프로젝트를 가동한 곳입니다.

인구밀도는 적고, 고속도로와 철도 등 교통망은 뛰어나 핵 연구와 저장, 폐기에 적합한 장소로 꼽혔습니다.

비밀 우라늄농축시설 'Y-12'에서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폭 리틀보이가 만들어졌습니다.

비밀 핵개발을 위해 건립 초기에는 지도에도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비밀 도시, 원폭의 고향으로 불립니다.

오크리지 핵개발 시설은 이제 핵 저장소로 쓰이고 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2004년 국무부 차관으로 일하며 여기서 리비아 핵폐기를 주도했습니다.

(화면출처 : 미국 에너지부, 스미스소니언 채널)

(영상디자인 : 박성현)

백종훈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