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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쉬페로 자르소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 한국기업 투자유치 위해 포항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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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쉬페로 자르소(Shiferaw jarso)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 일행이 14일 포항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자국의 투자유치 설명을 위해 포항시를 방문,이강덕 시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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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 경북=김성권 기자]한국전쟁 당시 아프리카에서는 유일하게 6,000명을 파병해 우리나라를 지원한 혈맹국인 에티오피아 대사가 14일 포항시를 방문했다.

포항시는 쉬페로 자르소(Shiferaw jarso)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 일행이 이날 포항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자국의 투자유치 설명을 위해 포항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한동R&C그룹 등 이노비즈 회원사 지역 우수 8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에티오피아의 투자 인센티브와 우리기업들은 우수한 기술력을 알리는데 주력하는 등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설명회가 진행됐다.

에티오피아의 주된 산업은 커피, 화훼 등 아직까지 농업의 비중이 크지만 차츰 산업화로 전환되면서 도로 등 기반시설, 기계가공 및 자동화 설비, 인터넷 정보서비스, 폐수처리 등 환경 분야 등에서도 우리 기업들의 진출이 기대된다.

인구가 1억명 가까이 되고, 국토 면적이 한반도의 5배가 되는 인적 물적 자원이 풍부한 에티오피아는 최근 들어 아프리카 국가 중 경제 발전 속도가 매우 높은 편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잠재하고 있다.

특히 에티오피아는 6.25 한국전쟁 당시 대규모 지상군을 파견했고 이후 한국을 경제 개발의 모델로 삼는 등 우리나라와는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 에티오피아에 투자유치를 위해 포항을 방문한 쉬페르 자르소 대사는 자국에서 농업 전공 관련 대학을 졸업하고 영국에서 토양, 물공학을 전공으로 공부했다. 지난 2016년 아바둘라 게메다 다고 하원의장 의장과 함께 기계면 문성리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관과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등 네 차례나 방문할 만큼 포항에 대해 관심이 높다.

한국 기업 투자유치를 설명회를 마친 대사 일행들은 이강덕 포항 시장과 환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포항지역은 세계 최고 철강사와 건설, SOC 분야 등에 우수한 기업들이 많은 만큼 포항지역 기업들이 보다 나은 조건으로 에티오피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쉬페로 자르소 대사의 역량을 기대한다”며, “포항시에서도 해외 수출 및 해외 진출 지역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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