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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서울대 "김상곤 교육감 논문, 부적절 인용 있으나 경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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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 인용 표시 부정확…논문 취소할 정도는 아냐"

뉴시스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서울대가 김상곤 사회부총리의 석사학위 논문에 대해 "연구부적절 행위인 건 맞으나 정도는 경미하다"고 판단했다.

14일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진실위)의 최종 결정문에 따르면 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석사학위 논문에는 부적절한 인용이 포함됐다. 문헌 인용 표시가 정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김 부총리의 석사 논문은) 지금 기준으로 봐서나 그 당시 기준으로 봐서도 부적절한 인용이 있었던 것이 맞다"면서 "하지만 그 정도는 상대적으로 경미하며, 논문을 취소할 정도로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지난 6월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 장관의 석사 논문 표절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장지영 서울대 진실위원장은 약 3달 만인 지난 9월22일 예비 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김 부총리는 당시 논란에 대해 "인용 표시나 출처 표시는 지금의 시점에선 적절하지 않은 게 있다"면서도 "하지만 선행 문단이나 후행 문단에 다 나와 있고, 그런 점에서 부정행위가 아니라고 (서울대연구진실위가) 판단했다"고 밝혔지만 진실위 심의 결과는 이와 배치된다.

다만 서울대 관계자는 "진실위는 최종 결정문에서 (논문에 대한) 조치를 언급하지 않았고, 이는 중한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whynot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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