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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쉬운 탈모 vs 어려운 탈모' 구분이 탈모치료의 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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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이준섭] [기고] 존스킨한의원 수원점 이준섭 대표원장

베이비뉴스

존스킨한의원 수원점 이준섭 대표원장. ⓒ존스킨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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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형 탈모, M형 탈모. (좌부터). ⓒ존스킨한의원탈모량이 확 늘지 않더라도 오랜 시간에 걸쳐 진행된 탈모보다는 최근에 탈모량이 갑자기 늘었고 탈모량이 늘어난 시점에 명확한 사건이 있는 경우는 치료가 빠른 편입니다. 그 원인을 찾는데 있어서 체질적인 소인을 바로 잡는 것보다는 최근에 몸에 생긴 급격한 변화를 바로잡아주는 것이 더 쉽기 때문입니다.

체질적으로 보면 몸이 더운 사람의 탈모가 차가운 사람의 탈모보다는 치료가 쉬운 편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열의 균형을 바로 잡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뜨거운 사람을 차게 식히는 건 쉬워도 차가워진 사람을 데우기는 더 힘들고 오래 걸리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만성은 차가운 사람의 탈모, 급성은 뜨거운 사람의 탈모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원형탈모는 위에서 언급한 일반적인 탈모와는 치료양상이 다릅니다. 원형탈모는 대체로 면역세포가 모낭을 공격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면역기능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면 완치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동전모양의 탈모부위가 500원짜리보다 크거나 개수가 2~3개 이상이거나, 재발한 경우라거나, 탈모부위가 헤어라인의 경계부에 생긴 것들은 치료가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크기가 작고 개수가 적고, 처음 발생한 것이고 헤어라인 안쪽에 있는 것들은 상대적으로 치료가 잘 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상 살펴본 것이 다 100%맞아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만, 임상에서 수많은 탈모 케이스를 치료해고 전국 11개 지점의 탈모치료를 주로 하는 한의원의 케이스를 공유해 분석한 결과 이런 경향성이 있다는 점이 파악됐고 향후 논문을 발표하기 위해서 데이터를 더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치료를 하면 잘 낫는 탈모와 해도 잘 낫지 않는 탈모를 구분해서 치료계획을 잡으면 환자입장에서 치료를 선택하기가 수월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준섭 원장은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인천 소재 명신한의원, 위담한방병원, 존스킨한의원 잠실점과 분당점 진료원장을 거쳐 현재는 존스킨한의원 수원점 대표원장으로 피부, 탈모 환자를 주로 진료하고 있다. 또한 대한본초학회, 전통한의학연구회 황정학회, 한방미성형학회, 대한한방탈모학회 등에서 피부질환, 탈모에 관한 다양한 학술활동을 하고 있다. 과거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학사학위를 취득한 경험을 살려 최근에는 '한방피부외과학의 인공지능시스템화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존스킨한의원 수원점은 인계동, 광교의 환자를 대상으로 탈모치료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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