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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S&P, 정부와 신용등급평가 연례회의…'北 리스크 평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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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우리 나라의 신용 등급을 평가하기 위해 방한한다. 최근 남북 관계 개선 움직임이 신용 등급 평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S&P는 이번 방한의 결과물을 토대로 약 2~3개월 후 조정된 국가 신용 등급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선비즈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S&P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정부와 ‘2018 연례 협의’를 진행한다. 연례 협의에서는 한국의 국가 신용 등급에 대한 평가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S&P 평가단은 킴앵 탄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 선임이사 등 총 4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들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통일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을 차례로 방문한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오는 17일 S&P 평가단을 만나 판문점 선언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S&P 평가단은 최근 대북 지정학적 리스크 진전 상황과 최근 경제 동향을 살펴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중장기 재정 건전성과 금융부채, 미국 통화 정책 정상화에 따른 영향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 나라는 지난 2016년 8월 S&P로부터 전체 21개 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AA' 등급을 받은 후 같은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세종=전슬기 기자(sgj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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