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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메스터 美연은 총재 "금리 인상 예상보다 더 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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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워싱턴D.C.의 미연방준비제도(연준) 건물©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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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로레타 메스터 미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4일(현지시간) 경제 전망이 바뀌면(개선되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상보다 더 금리를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며 '매파'적인 입장을 다시 강조했다.

메스터 총재는 이날 파리에서 가진 한 연설에서 "재정 정책이 제한적에서 부양적으로 바뀌면서 경제가 트렌드 이상으로 성장하고 투자가 늘어나면서 단기 균형 금리도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총재는 "결국 장기적인 통화정책의 전망이 바뀔 것"이라면서 "추가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 해도 이는 성장에 부양적이지도, 제한적이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어 총재는 "(경기)확장이 계속됨에 따라 우리의 정책 목표를 유지하기 위해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장기적으로 조금 더 높은 수준까지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올해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투표권을 행사한다. 그는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대표적인 매파다. 연준은 지난 3월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1.50~1.75%로 25bp(1bp=0.01%p) 인상했다.

당시 연준은 올해 두차례 더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을 시사했지만 강한 고용 지표와 물가 상승 압력으로 인해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올해 세 차례 추가해 총 네 차례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메스터 총재는 "거시경제에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지 않은지 확인하면서 통화완화정책을 철회해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저금리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경기가 과열되고 금융 불균형이 심화해 거시경제여건이 불안정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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