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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中, 트럼프 ZTE 제재 완화 시사에 "높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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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와 세부사항 논의"…류허 내일 방미

뉴스1

<자료사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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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대표 통신장비업체 ZTE(中興通信)에 대한 제재 완화를 시사한 데 대해 중국이 "높이 평가한다"고 화답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ZTE 문제에 대한 미국의 긍정적 신호를 높이 평가한다"며 "미국과 세부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16일 미국 상무부는 ZTE가 미국의 제재 대상인 이란에 미국 상품과 기술을 불법 공급했다며 7년 동안 ZTE의 부품 판매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한 달만에 입장을 바꿨다. 전날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ZTE가 신속하게 다시 사업할 수 있도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 상무부에도 지시가 내려갔다"면서 "ZTE가 중국에서 너무 많은 일자리를 잃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미국과 중국이 2차 무역 협상에선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루 대변인은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오는 15~19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미중 무역 문제에 대한 협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y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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