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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롯데쇼핑, 롯데닷컴 합병 이어 시네마 사업 분할…구조조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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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TV

이원준 롯데 유통부문 부회장 [사진=롯데]


이원준 롯데 유통부문(BU장) 부회장 [사진=롯데][아시아경제TV 박혜미 기자] 롯데쇼핑이 온라인사업부를 강화하는 한편 중국 롯데마트를 매각하고 시네마사업부를 분할하는 등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롯데쇼핑은 1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시네마사업부 분할의 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 시네마사업부는 내달 1일부터 롯데컬쳐웍스 주식회사로 물적 분할돼 롯데쇼핑의 자회사가 된다.

이날 주총 의장을 맡은 이원준 부회장은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분할로 유통과 엔터테인먼트 분야 각자의 전문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향상함으로써 기업 가치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원천 롯데시네마 대표가 롯데컬처웍스를 이끌며 영화관 운영과 영화 상영·투자·제작·배급 사업, 식음료품 판매업, 부동산업, 체육시설·레저업, 상품권 발행·제작판매업, 극장용 설비판매업, 전자상거래업, 광고 및 광고대행업 등을 이어간다.

앞서 지난 11일 롯데쇼핑은 그동아 사드 보복으로 적자를 이어오던 중국 롯데마트의 두번째 매각 소식을 전했다.

롯데쇼핑은 74곳의 마트를 보유한 화동법인의 53곳 매장이 리췬 그룹에 2914억원에 매각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1개 매장을 보유한 화북법인이 '우마트'에 매각된 바 있다.

또 이날 온라인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며 롯데닷컴을 흡수합병하겠다고 공시했다.

롯데닷컴은 롯데인터넷백화점으로 1996년 출범한 최초 인터넷쇼핑몰로 지난해 매출 1조7382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합병일자는 오는 8월1일이며 인수금액은 420억원이다. 롯데닷컴 소속 직원들은 8월1일 롯데쇼핑 소속이 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매출과 수익화보 및 인적, 물적 자원이 효율적으로 결합해 경영효율성이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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