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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與 본회의장 입장, '반발' 한국당…평화당 '논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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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수석부대표는 여전히 협상중…野 참석 여부는 오리무중

뉴스1

정세균 국회의장이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의 사직서 처리를 위해 본회의를 열겠다고 밝힌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2018.5.1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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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강성규 기자,최은지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이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역의원들의 사직서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14일 오후 5시에 소집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속속 본회의장에 입장을 하면서 여야가 표 대결 양상으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진행하던 민주당은 5시 본회의 개의 시간에 맞춰 본회의장에 입장했다. 홍영표 원내대표 역시 소속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지금 즉시 본회의장으로 입장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본회의 참석을 독려했다.

같은 시각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농성을 벌이던 한국당 의원들은 민주당 의원들이 등장하자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특검법 없는 본회의 강력 규탄' '의회독재 협치 파괴 국회의장 각성하라' '댓글공작 특검법안 본회의에 상정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이날 특검법안을 동시에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당 의원들의 이 같은 반발에도 불구, 민주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에 무리 없이 입장했다. 이 과정에서 양당 의원들은 물리적 충돌도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 이날 사직서 처리를 주장하고 있는 정의당 역시 소속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입장했다.

민주당이 이날 본회의장에 입장했지만 아직 의결정족수(147석)에는 한참 못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의 입장에 이목이 모아진다. 바른미래당과 평화당은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본회의장 입장 여부에 대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바른미래당과 평화당은 본회의장 입장에 대해 당내 이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민주당은 본회의장 입장 결정을 내렸지만 여야 원내지도부는 물밑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자유한국당 윤재옥·바른미래당 오신환·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이용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접점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에선 일부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따라서 이날 본회의 개의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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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이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의 사직서 처리를 위해 본회의를 열겠다고 밝힌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보좌진들이 본회의장 앞을 막고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5.14/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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