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은 이날 사과문을 통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으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국립극단은 “조사결과 발표 직후 피해자 분들께 개별적인 사과를 드리고 있으며 아직 뵙지 못한 분들께도 조속한 시일 내에 직접 사과드리겠다”고 했다.
앞서 진상조사위가 발표한 결과보고서에는 국립극단측이 블랙리스트를 실행한 다수의 사건이 담겨있다.
국립극단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것처럼 <개구리>(2013)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의 도화선이 됐다”며 “이후 여러 작품에 걸쳐 부당한 지시·외압·검열이 지속되었고 국립극단은 이를 실행하는 큰 과오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국립극단은 그러면서 “어떠한 외부 압력에도 흔들리지 않고 소신 있게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고자 한다”며 “무엇보다 다시는 국립극단에서 차별 및 배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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