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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채권마감]금통위 앞두고 약세 압력…금리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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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고채 3년물 금리 2.309% 거래 마쳐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채권시장이 14일 약세(채권금리 상승)를 보였다.

지난밤 미국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64bp(1bp=0.01%포인트) 상승한 2.9695%에 마감했다. 2년물 금리는 1.70bp 올랐다.

서울채권시장의 관심사는 다음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쏠려 있다. 이번달 금통위는 특히 인상 소수의견 출회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당분간 약세 압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고채 10년물 입찰도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으나 약세 압력을 꺾지는 못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3bp 상승한 2.309%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금리가 상승한 건 채권가격이 하락한 것을 의미한다.

5년물 금리도 전거래일과 비교해 2.3bp 오른 2.586%에 마감했다.

장기물도 약세였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1.0bp 상승한 2.795%레 마감했다. 초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1.4bp, 0.4bp 오른 2.777%, 2.745%를 나타냈다. 50년물 금리는 0.4bp 올랐다.

통화안정증권(통안채) 1년물 금리는 1.1bp 올랐고, 2년물 금리는 1.7bp 상승했다. 회사채(무보증3년)AA-와 회사채(무보증3년)BBB- 금리는 각각 1.8bp, 1.6bp 올랐다.

국채선물시장 흐름도 비슷했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거래일 대비 5틱 내린 107.47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전날과 비교해 4틱 하락한 119.03에 거래를 마쳤다. 틱은 선물계약의 매입과 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단위를 뜻한다. 틱이 내리는 건 선물가격이 약세라는 의미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3년 국채선물을 3602계약 순매도했다. 3거래일 만의 순매도다. 반면 10년 국채선물의 경우 3871계약 순매수했다.

한편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국고채 10년물(국고 02375-2712) 경쟁입찰에서 1조1700억원이 가중평균금리 연 2.780%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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