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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카오리온,“브랜드 가치와 스토리 담아 만들었어요”...글로벌 화장품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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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고문순 기자] -(주)카오리온 주은희 회장 인터뷰

“좋은 향이나 발림성 등을 목적으로 ‘플러스’에 집중하는 브랜드들이 많은데, 우리는 ‘마이너스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피부에 유해한 요소는 최소한으로 덜어낸다는 것이 카오리온의 철학입니다.” ㈜카오리온코스메틱스 주은희 회장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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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리온 주은희 회장/사진=신재은에디터


카오리온코스메틱스는 1995년 설립된 코스메틱 전문 기업으로, 국내 최초 무색소·무향료·무알콜의 3無 천연화장품을 선보인 바 있다. 피부가 유달리 민감했던 창업주 주은희 회장이 직접 화장품을 먹어가며 피부에 순한 화장품을 만든 것을 시초로, 오리지날 팩과 모공팩 시리즈가 큰 인기를 끌며 모공 기초 케어 전문 브랜드라는 입지를 공고히 해왔다.

주은희 회장은 “해외 명품 브랜드들을 보며 우리나라에서도 뚜렷한 브랜드 철학과 스토리를 담은 코스메틱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카오리온은 모공 청소를 통한 깨끗한 모공관리와 순하고 빠른 흡수력을 중요시한다. 이를 위해 화장품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원료인 물에 초점을 맞췄다. 요즘 정제수 0% 화장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우리는 26년 전부터 정제수 0%를 실천해왔다”고 밝혔다.

카오리온에서 전개하는 4가지 라인으로는 ▲모공라인 ▲데톡스라인 ▲안티에이징라인 ▲영에이지라인이 있다. 대표제품으로는 2017 마리끌레르 에디터 픽스 수상 제품인 모공 메이크업 클렌징 스틱, 오일프리로 트러블 피부에 제격인 후레쉴리 모이스처 크림, 블랙헤드는 빼고 모공은 줄여주는 프리미엄 핫&콜 쌍둥이 모공팩 등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주 회장은 “트렌드만 쫓아다니는 브랜드들과의 차별화는 카오리온만의 스토리텔링”이라며, “모공 케어에 대한 집념과 철학을 바탕으로 스토리가 있는 제품들을 연이어 선보였고, 안티에이징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던 해외 시장에서 모공 케어라는 카오리온만의 독보적인 입지 및 브랜드로 해외 판로를 개척했다.

실제로 카오리온의 ‘모공 메이크업 클렌징 스틱’은 지난 1월 열린 제75회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여배우 기프트백 제품으로 선정돼 국내외에서 화제를 낳은 바 있다. 또한 2015년 미국 SEPHORA 입점을 시작으로 2018년 현재 미국, 유럽 17개국, 동남아 8개국, 프랑스, 러시아, 중동, 남미 등지에 제품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4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카오리온은 무역의 날 수출의 탑도 2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연구소-제조시설-전용 물류시설 및 자체 제조시설인 ㈜카오리온랩을 통해 타사 대비 납기일을 50% 이상 단축시켰으며 고품질의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주 회장은 “앞으로 세계 무대에서 명품 브랜드로 인정받는 날이 머지않았다”며 “국내외 대표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브랜드가치 강화와 더불어 사회환원 활동 전개로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기&창업팀 고문순 기자 komoo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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