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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中증시 마감]상하이지수, 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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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차츰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에 상하이종합지수는 강세로 장을 마쳤다.

1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4% 상승한 3174.03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35% 오른 1만671.46을 기록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 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ZTE가) 신속하게 다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협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 상무부에 지시가 내려갔다”며 “(ZTE가) 중국에서 너무 많은 일자리를 잃었다”고 전했다.

만일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내용대로 미국이 ZTE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거나 중국 측의 요구를 일부 반영한다면 미중 무역 갈등 역시 해소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중국 외교부는 즉시 미국의 ZTE에 대한 입장을 환영한다고 밝히며 미국 퀄컴의 네덜란드 반도체업체 NXP 인수안 검토를 재개했다.

게다가 폭스콘의 자회사 상장 소식도 중국 증시에 힘을 보탰다. 폭스콘의 자회사인 폭스콘 인더스트리얼 인터넷(FII)은 19억7000만주를 발행하는 기업공개(IPO) 계획을 발표했다. FII가 공모 절차를 마치고 나면 증시에 본격 상장을 하는 만큼 투자자들이 유입될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핑안증권, 중신증권 등 금융주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주류 생산업체들도 오름세를 탔다. 반면 그동안 고유가를 타고 급등했던 시노펙 등 에너지주는 차익매물이 나오며 내림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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