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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킹존, 2승 더하면 MSI 4강 진출확정…견제대상은 “플래시 울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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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킹존 드래곤X의 원거리 딜러 ‘프레이’ 김종인이 지난 13일 독일 베를린 유럽 LCS 스튜디오에서 열린 MSI 그룹스테이지 3일차 팀 리퀴드와 경기를 하고 있다. 제공 | 라이엇게임즈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 롤챔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왕좌에 오르며, 세계 제패에 나선 ‘킹존 드래곤X’의 4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2승만 더하면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4강 진출을 확정 짓는다.

킹존은 11~15일 독일 베를린 유럽 LCS 스튜디오에서 열리고 있는 MSI 그룹스테이지에 참가 중이다. 그룹스테이지에 오른 전 세계 6개 팀이 단판 풀리그로 2번씩 맞붙는다.

킹존은 지난 13일 열린 3일차 경기에서 대만·홍콩·마카오 지역 1위인 플래시 울브즈, 북미의 강호 팀 리퀴드와 맞붙었다. 현재 MSI에서 전승을 거두며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플래시 울브즈에 충격의 완패를 당한 킹존은 팀 리퀴드에 완승하며 분풀이에 성공했다. 킹존은 MSI 그룹스테이지 3일차 경기까지 4승 2패로 현재 2위다.

이제 각 팀당 4경기가 남았다. 킹존은 14일 오후 6시 중국의 RNG, 베트남의 에보스 e스포츠를 상대한다. 두 팀에 승리할 경우 6승을 달성, 4강 진출을 확정 짓는다. 리퀴드와 에보스가 1승 5패인 상황에서 남은 4경기를 모두 승리한다 하더라도 5승 5패가 되기 때문이다. 사실상 리퀴드와 에보스의 자력 4강 진출은 힘든 상황이다.

반면 킹존은 아직 여유가 있다. 그렇다고 긴장을 완전히 늦출 수는 없다. 그룹스테이지 마지막 날 킹존에 패배를 안긴 두 팀인 유럽의 프나틱과 플래시 울브즈와의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에 킹존이 마지막 날 복수전에 성공할 수 있을 지도 주목할 만하다.

올해 MSI의 주인공을 꼽으라면 플래시 울브즈다. 플래시 울브즈는 지난 2016년 스프링부터 올해 스프링까지 5회 연속 대만·홍콩·마카오 지역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국제대회와는 거리가 멀었다. 일각에선 ‘동네 호랑이’에 비유할 정도였다.

그러나 플래시 울브즈가 MSI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킹존의 원거리 딜러 ‘프레이’ 김종인은 플래시 울브즈와의 경기 후 가진 인터뷰를 통해 “가장 경계하고 견제해야 하는 팀”으로 꼽았다.

이에 플래시 울브즈가 지역에서만 최강이라는 낙인을 벗으며, MSI에서 어떤 성적을 기록할지 e스포츠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4강전에 진출하는 팀이 확정되면 그룹스테이지 1위 팀이 3·4위 팀 중 맞붙을 팀을 결정하게 된다. 현재 1위인 플래시 울브즈가 1위로 올라가고, 킹존이 3·4위로 진출한다 하더라도 플래시 울브즈가 킹존을 선택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플래시 울브즈가 다전제로 펼쳐지는 4강에서 한국 팀인 킹존을 선택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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