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청년문화연대 "힘 모으면 못할 것 없다" 자신감
종이배로 낙동강 횡단 |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구미청년문화연대 청년 2명이 종이로 만든 배를 저어 낙동강을 건너는 이색 퍼포먼스를 해 눈길을 끌었다.
14일 구미청년문화연대에 따르면 정세민·김규태씨가 지난 13일 오후 구미 낙동강 체육공원 선착장에서 종이배를 타고 노를 저어 처음으로 강을 건너는 데 성공했다.
종이배는 이들이 골판지와 랩, 테이프로 직접 만들었다.
폭 300여m의 강을 건너는데 25분가량 걸렸다고 한다.
구미청년문화연대 사무국장인 정씨는 "경북에서 처음으로 종이배로 낙동강을 건너는 데 성공했다"며 "청년이 힘을 모으면 못할 것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퍼포먼스"라고 설명했다.
이날 낙동강에서 열린 제1회 수상스키·웨이크보드 워터 페스티벌을 구경나온 시민 2천여명이 종이배가 건너는 것을 보고 박수를 치며 감탄했다.
행사에는 색종이로 만든 희망 종이배 띄우기, 수상레저 패션쇼, 수상스키 시범 등 다양한 볼거리도 열렸다.
낙동강 횡단 성공 |
정 사무국장은 "행사는 십시일반 청년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져 부족한 점이 있었지만 다음부터는 구미시와 기관 후원을 받아 구미 수상스키·웨이크보드 협회와 함께 구미 대표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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