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6 (수)

광주 민주당 여성후보들 "5·18성폭력 신속 규명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광주 지역 여성 후보들이 14일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과 조사관의 집단 성폭행 등 잔혹 성범죄의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제공)2018.5.14/뉴스1©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광주=뉴스1) 한산 기자 = 6·13 지방선거에 나서는 광주지역 더불어민주당 여성 후보들은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여성들에게 저지른 성폭력 행위에 대해 신속히 규명하라"고 촉구했다.

신수정 광주시의원 예비후보 등 29명은 14일 발표한 성명에서 "국방부와 5·18진상규명위원회는 피해자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해 한점 의혹 없이 진실을 밝혀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광주 5·18항쟁은 올해로 38년이 됐지만 최종 발포명령자는 여전히 어둠 속에서 활개치고 있다"며 "더욱 견딜 수 없는 것은 항쟁 과정에서 계엄군과 남성 조사관이 집단 성폭행과 잔혹한 성폭력을 저질렀음이 사실로 드러났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간의 탈을 쓰고 광주와 광주의 딸들을 유린한 짐승만도 못한 범죄 앞에 우리는 아무 것도 못한 채 시간이 흐르고 있다"며 "역사가 또다시 왜곡되거나 되풀이되지 않도록 이제라도 진실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성 후보들은 국방부에 조속히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한점 의혹 없는 철저한 조사로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san@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