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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공기로 튀기고 공기 없이 갈고"…에어 테크놀로지에 빠진 주방 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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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필립스 진공 초고속 믹서기



아시아투데이 우남희 기자 = 에어 테크놀로지(공기 기술)을 활용한 주방가전이 화두도 떠오르고 있다. 공기를 제거해 진공 상태로 식품을 가는 ‘진공블렌더’와 기름 대신 공기를 활용해 재료를 튀기는 ‘에어프라이어’가 대표적이다.

작년 말부터 인기를 끌었던 에어프라이어는 올 1월부터 4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G마켓에서 3.5배(256%)나 판매량이 늘었다. 에어프라이어는 뜨거운 공기를 빠른 속도로 순환시켜 음식을 조리하는 주방 가전이다. 식재료에 있는 지방 성분을 이용해 조리하기 때문에 기름이 필요 없다. 기름을 넣지 않는 만큼 지방 함량을 줄일 수 있고 뜨거운 기름을 다뤄야 할 염려가 없으며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진공블렌더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같은 기간 286%(3.8배)로 이미 인기가 있었던 에어프라이어보다 가파른 판매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의 블렌더가 과일과 채소 등을 분쇄하는 과정에서 영양소가 다량 파괴되지만 진공으로 가는 경우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다.

G마켓 디지털실 관계자는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좀 더 건강한 방식으로 조리하는 것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졌다”며 “이렇다 할 큰 변화가 없었던 주방 소형 가전에 에어 테크놀로지가 들어오면서 주목할 만한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공블렌더의 성장세에 필립스는 최근 ‘필립스 진공 초고속 믹서기’를 내놨다. 이 제품은 블렌딩을 하기 전 용기에 있는 산소를 밖으로 배출해 줌으로서 원재료의 산화를 방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비타민C를 포함해 각종 항산화 영양소를 최대 2배가량 더 보존 시켜줘 하루 종일 갓 만든 듯 영양소 가득한 신선한 스무디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 갈변 현상은 물론 수분과 섬유질의 층 분리 현상 등을 최소화 해 재료 본연의 색과 맛을 유지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음료를 완성해 준다.

‘진공블렌더 오젠’은 15단계의 속도조절이 가능한 2세대 리뉴얼 제품을 출시했다. 블렌딩 용도에 따라 더욱 더 미세한 조절이 가능하다. 메탈 느낌의 색상과 사각 형태의 디자인을 적용해 프리미엄 제품으로서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있다. 광고 모델도 소녀시대 멤버 윤아를 기용해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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