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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평화당 "오후 5시까지 여야 합의 여부 지켜본 후 본회의 참석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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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개개인 자율적 판단에 맡기기로"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조한울 수습기자] 민주평화당이 14일 6·13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는 국회의원의 사직서 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와 관련, 오후 5시까지 여야의 협상을 지켜보고 대응방안을 결정키로 했다.

평화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이용주 원내수석부대표가 전했다.

이 원내수석은 먼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특검법 합의를 3일 안에 하겠다고 했는데, 지금 받아들이지 않는 안(案)을 3일 후에 받겠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추후 회동에서 이유를 들어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원내수석은 "오후 5시까지 여야 합의 여부를 지켜보기로 했다"며 "이후의 (본회의장 입장) 찬성, 반대는 다섯시 이후에도 의원 개개인의 자율적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원내수석은 아울러 협상 쟁점인 드루킹 특검의 수사범위에 대해 "민주당이 못 받겠다는 것은 수사 축소 의혹인데, 이 부분과 관련해 야당은 중립적인 용어를 대안으로 제시했다"며 "민주당이 말이 안 되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원포인트 본회의를 둘러싸고 평화당의 몸값은 점점 치솟는 모양새다. 평화당을 제외한 범여권, 범야권 모두 단독으로 본회의를 개최하거나 막을 수 있는 과반의석(147석)을 달성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조한울 수습기자 hanul0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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