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예비후보 "선생님들의 든든한 지원자 될 것"

교권보호센터·교원행정업무 경감 등 정책방향 제시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 News1

(경기=뉴스1) 이윤희 기자 = “선생님들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습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14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원행정업무 경감을 위해 교육청의 전반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교사들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하고, 학교현장에서의 부당한 교권침해를 없애겠다”며 “(교사들이)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늘리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교권보호 및 교사 지원 방안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20년차 이상 교사를 대상으로 한 ‘유급 연구년제도’ ‘교권보호센터 및 위기교사지원단 설치’ ‘교원행정업무 경감’ ‘교권보호조례 설치’ 등의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유급 연구년제는 20년차 이상 교사를 대상으로 당장 내년부터 시행할 것이다. 매 학기 당 1000명, 매년 약 2000명에게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며 “이 제도로 많은 교사들이 자기계발과 재충전의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교권보호센터와 위기교사지원단이 교육감 직속에 만들어지면 교사들이 믿고 자신의 고민을 털어 놓을 수 있고, 이런 기구는 즉각적으로 실효성 있는 조치를 취할 수 있기에, 지금의 ‘교원힐링센터’가 가진 한계를 극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방안이 교실에서 아이들을 위해 열정을 바치는 많은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 앞서 ‘교권이 바로 설 수 있도록 선생님들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습니다’란 제목의 편지를 낭독하기도 했다.

그는 편지 낭독을 통해 “선생님들의 응원 속에 경기교육과 함께 한지 어느 덧 4년이 되었다”며 “어려운 교육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선생님들을 믿고 걸어온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요즘 교육현장 분위기는 교원들을 매우 힘들게 하고 교권이 추락하고 있다”며 “이러한 어려움 속에도 조화로운 평화 시민 교육을 실천하는 선생님들이 아름답게 느껴진다”고 했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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