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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BOOK] 미래조직 4.0 | 미래 기업 생존법은 실패와 시행착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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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김성남 지음/ 더퀘스트/ 1만6000원


최근 실리콘밸리를 상징하는 슬로건은 ‘Fail Fast(빨리 실패하라)’다. 페이스북 본사에는 “완벽한 것을 기다리기보다는 일단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표어가 붙어 있다. 아마존을 이끄는 제프 베조스 CEO는 “주어진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시도를 할 수 있도록 조직을 운영해야 한다”고 말한다. 급변하고 불확실한 시장에서 ‘계획과 통제’는 더 이상 성공 방정식이 될 수 없다는 얘기다. 책은 과감한 시도, 실패와 시행착오를 통해 성공 경험을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이끄는 리더와 조직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한다.

4차 산업혁명과 함께 기업은 ‘조직 4.0’ 시대를 맞았다. 변화 속도가 빠르고 변수가 많으며 뚜렷한 답을 규정하기 힘든 이른바 ‘뷰카(VUCA)’가 특징이다. 위험을 감수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는 기업만이 생존이 가능해졌다. 인사조직·리더십 전문가인 저자는 최적화된 변화를 먼저 실천하고 있는 국내외 글로벌 기업과 다양한 리더들의 사례를 통해 생존 전략을 살핀다.

▶전문화 조직에서 민첩한 조직으로

책이 던지는 또 하나의 화두는 ‘미래의 인간’이다. 책은 조직 4.0 시대에 최적화된 인재상은 무엇이고 그런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조직의 전략은 무엇인지 제시한다. 특히 혁신의 시작과 끝을 아우르는 리더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새로운 인재와 조직문화를 엮어갈 리더는 구성원을 꿈꾸게 하고 조직 내 신뢰를 구축하며 복잡한 일을 단순하게 만든다.

빠르게 변하는 기업 환경에서 생존을 위한 리더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불안한 미래를 헤쳐나갈 아이디어를 얻고 싶다면 길잡이로 삼을 만하다.

[류지민 기자 ryuna@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58호 (2018.05.16~05.22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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