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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평화당 "여야 합의 지켜본 뒤 본회의 참석 결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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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 본회의 참석 않을 것…참석여부 당론 안 정해"

뉴스1

14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 2018.5.1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민주평화당이 14일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현직 국회의원 사직서 처리를 위해 이날 열리는 본회의 참석 여부에 대한 결정을 오후 5시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이용주 평화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세균 국회의장은 본회의를 이날 오후 4시에 개의하겠다고 공지했지만 여야는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와 관련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평화당은 (이날) 5시까지 본회의장에 입장하지 않기로 정했다"며 "4시에 본회의가 열려도 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여야 합의 진행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5시 입장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또 "(사직서 안건에) 찬성하든 반대하든 개개인에게 맡기고 당론으로 강제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이날 의원총회에는 평화당 의원 14명, 바른미래당 소속이지만 평화당 활동을 하는 장정숙·박주현 의원 등 총 16명이 참석했다. 바른미래당 이상돈 의원은 이날 의총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앞서 평화당 지도부는 이날 본회의에서 국회의원 4인의 사직서를 처리해야 한다며 당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본회의 참석을 독려해왔다. 하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드루킹 특검을 전제 조건으로 내세우며 본회의 참석을 거부하고 있다.

이날(14일)까지 사직서가 본회의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해당 지역구 4곳의 보궐선거는 내년 4월로 미뤄지게 된다.

이와 관련 조배숙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평화당은 이 부분(의원 사직서 처리)에 대해 오늘 처리 시한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입장"이라며 "하지만 드루킹 사건 특검 문제가 있다. 특검 역시 민주당에서 무조건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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