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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코스피, 15일 中A주 MSCI 지수 편입 앞두고 투심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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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14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15일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을 앞두고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0포인트(0.06%) 하락한 2476.11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5.26포인트(0.21%) 상승한 2482.97로 출발한 뒤 네 번 더 상승 반전했지만 오후 2시57분께 하락 반전한 뒤 꾸준히 내렸다.

거래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17억원, 886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만 16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27%), 전기·전자(-1.57%), 통신업(-1.22%), 제조업(-0.50%) 등은 하락했고 비금속광물(10.15%), 건설업(7.30%), 전기가스업(4.24%), 철강·금속(3.85%), 기계(1.88%) 등은 상승했다.

철강 업종 상승세에 따라 POSCO 시세가 전 거래일보다 3.63% 올랐고 한국전력도 4.34% 상승했다.

LG화학(2.75%), 현대모비스(1.27%), 신한지주(0.84%) 등도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4.66%), 셀트리온(-1.92%) 등 생명기술(BT)주와 삼성전자(-2.34%), SK하이닉스(-0.81%) 등 정보기술(IT)주는 하락했다.

BT주의 경우 지난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처방약 가격 인하 계획을 발표했지만 업계의 기대치에 못 미쳤다는 평가가 시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지수가 하락한 것은 중국 A주의 MSCI 편입에 따른 투심 위축이 컸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다음날 아침 MSCI 지수 정기변경 발표가 있는데 중국 A주가 편입될 예정"이라며 "아무래도 중국 A주로 외국인투자자 등 투자가 몰릴 수 있어 국내 증시에 대한 투심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선 11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계양전기우, 대원전선우, 성신양회, 성신양회우, 성신양회2우B, 대원전선, 현대시멘트, 태영건설우, 현대상사, 하나니켈2호,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가 그 주인공이다.

해당 상한가 종목 11개 포함 549종목이 올랐고 288종목은 내렸으며 57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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