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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군산 회현초 학부모들 교직원 위해 '꽃마차' 이벤트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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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군산 회현초 학부모들이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오전, 출근하는 교사들을 꽃가마에 태우는 이벤트를 통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전북교육청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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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스1) 임충식 기자 = “선생님, 감사합니다. 꽃마차 타고 꽃길만 걸으세요.”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군산 회현초등학교에서 조금은 특별한 행사가 펼쳐졌다.

회현초 학부모회 100여명은 이날 오전, 출근하는 교사들을 상대로 ‘꽃길만 걸으세요’ 이벤트를 실시했다.

학무모들은 미리 주차장에 대기, 차에서 내리는 교사들을 꽃마차에 태우고 교무실까지 이동했다. 꽃마차는 학부모들이 주말에 모여 직접 만들었다.

교사들이 탄 꽃마차가 지나갈 때 마다 학생들은 “꽃마차 타고, 꽃길만 걸으세요. 감사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박수를 쳤다.

교사뿐 아니라 행정직원, 교무실무사 모두 꽃마차의 주인공이었다.

김은주 학부모회 회장은 “선생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평소 아이들을 위해 애쓰시는 선생님들께 이렇게나마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또 직접 쓴 편지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고마움에 대한 메시지가 적힌 교사 사진과 편지, 플래카드가 학교 곳곳에 전시되기도 했다.

정지영 교사는 “교사로서 너무 행복하다. 학부모들이 이렇게 교사를 믿어주고 격려해 주신다는 생각에 정말 큰 힘이 난다”면서 “앞으로 아이들을 더욱 사랑으로 가르쳐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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