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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황신모 예비후보 "심 예비후보는 김 예비후보 2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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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심의보(사진 왼쪽)·황신모 충북도교육감 예비후보. 2018.04.26 in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6·13 지방선거 황신모 충북교육감 예비후보가 단일화 파기 의혹을 받는 심의보 예비후보를 '김병우 예비후보의 2중대'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황신모 예비후보는 14일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2일 김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서 심 예비후보가 그를 지칭하며 '교육철학이 훌륭한 분'이라고 추켜세웠다"며 "결국 김 예비후보의 2중대라는 추측이 점차 사실로 드러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 예비후보도 심 예비후보에게 '충북교육의 수장으로 생각했는데 자신이 등 떠밀려 교육감을 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과 함께 과거 충북교육에 대한 공약도 함께 만들고 고민했던 인연을 강조하며 서로 추켜세웠다"며 "노골적으로 같은 길을 가겠다는 것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애초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심 예비후보 측이 단일화 의도 없이 3파전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는 의혹이 일었다"며 "반(反)전교조 기조에서 후보 단일화를 약속했던 심 예비후보가 단일화 합의를 파기하고 김 예비후보와 같은 성향을 보인다는 것은 도민과 교육 가족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힐난했다.

또 "일련의 과정을 돌이켜 보면 심 예비후보가 반전교조 기조의 후보 단일화를 막으려고 일부러 시간만 끌다가 합의안을 파기했다는 의혹이 점차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며 "지금까지 반전교조 기조의 후보 표를 분산시킬 의도로 단일화를 무산시킨 책임을 지고 즉시 후보를 사퇴하거나 김 예비후보와 단일화해 선거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심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김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이례적으로 참석해 선거후보자 중 유일하게 축사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심 예비후보는 "김 예비후보는 교육철학이 훌륭하신 분"이라며 경쟁 후보를 한껏 추켜세우기까지 했다.

심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선거판이 너무 삭막한 것 같아 순수한 마음에서 참석했을 뿐"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in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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