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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전매제한·청약자격 없는 비규제지역 주거용 오피스텔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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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수경 기자 = 연내 비규제지역에서 공급되는 주거용 오피스텔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정부규제로 조정대상지역 내 오피스텔에도 전매제한이 적용되면서 이에 영향을 받지 않는 지역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주거용 오피스텔의 경우 소형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선호도가 높은데다 청약통장 없이도 청약이 가능해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상황이다.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8·2부동산 대책에 따라 ‘건축물 분양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지난 1월 25일부터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뿐 아니라 조정대상지역 내에서 공급되는 오피스텔의 분양권 전매가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 금지됐다. 이와 함께 해당 지역 거주자에게 최대 20%를 먼저 공급해야 하며, 300실 이상 오피스텔은 분양 시 인터넷 청약이 의무화됐다.

이처럼 규제지역 오피스텔에도 규제가 적용되면서 비규제지역에서 공급되는 오피스텔이 틈새 투자처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향후 임대수익이 주목적인 소형 오피스텔과 달리 주거용 오피스텔은 소형 아파트의 대체상품으로 각광 받으면서 분양권에 적잖은 프리미엄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고,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데다 계약 이후 바로 분양권 전매도 가능해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실제로 오피스텔 규제 이후 비규제지역에서 분양하는 주거용 오피스텔에 많은 수요자들이 몰려 좋은 청약 성적을 거뒀다. 현대건설이 지난 4월, 비규제지역인 경기도 안양시에서 분양한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는 622실 모집에 총 6만5546건이 접수돼 평균 105.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 3월, 포스코건설이 경기도 광교신도시에 공급한 ‘광교 더샵 레이크시티’는 주거용 오피스텔로, 전매제한이 없고 청약통장도 필요치 않다. 이에 1805실 모집에 총 9847건이 몰려 평균 5.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에 집중됐던 정부의 규제가 오피스텔로 확대되면서 규제의 영향이 없는 지역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며 “더욱이 주거용 오피스텔은 평면이 아파트와 비슷해 실거주용으로 선호도가 높은데다 전매가 즉시 가능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도 매력적이다 보니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으로 수도권 내 20평형대 소형 아파트 수요는 많은 반면, 공급할 부지가 희소한데다가 사업성을 고려 시 20평형대 소형보다는 30평형대 중대형 위주로 공급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소형 아파트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이다. 이러한 현상 때문에 주거용 오피스텔 공급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여진다.

송학건설은 5월 비규제지역인 경기도에서 ‘글래드스톤’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10층, 전용 84㎡, 총 256실 규모다. 이 단지는 거실, 주방, 침실 3개, 욕실 2개 등을 갖춘 4-Bay 설계(일부타입) 등 소형 아파트 평면으로 설계된다.

입지여건도 탁월하다.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민락IC를 통해 잠실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지난해 11월 개통한 민락2지구~도봉산역(9.2㎞)을 잇는 BRT 노선을 통해 도봉산역까지 10분대면 닿을 수 있다. 이와 함께 GTX C노선(의정부~금정 47.9㎞)도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에 있어 통과시 강남권으로 20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뿐만 아니다. 1~2층 규모로 조성되는 1만8000여㎡ 규모의 단지 내 상업시설 ‘그레이스 모나코’가 테마형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되며 내부 거리를 특화 조성하여 조닝별로 트릭아트존, 조명 특화 등 지역 내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단지 바로 옆 단지내 상업시설 ‘에비뉴 모나코’(1만7000여㎡ 규모)와 연계 개발될 예정에 있어 다양한 편의시설을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마트를 비롯해 중심상업지역내에 있는 롯데아울렛,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민락2지구내 위치한 코스트코도 쉽게 이용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 883번지에 5월중 개관 예정이다.
nohs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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