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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文대통령 "北 핵실험장 폐기 환영…북미회담 위한 성의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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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비핵화 위한 초기 조치"

"남북정상회담 때 약속들 이행"

뉴스1

문재인 대통령.(청와대 제공) 2018.2.19/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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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북한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고 특히 이를 미국과 우리 등 일부 국가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한 데에 크게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북한의 이같은 조치는 '완전한 비핵화'로 가기 위한 초기 조치이며 내달에 있을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성의를 표한 것이라고 호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모두발언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미국인 억류자 석방에 이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환영한다"며 "우리에게는 크게 세 가지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첫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초기 조치로서 비핵화가 시작됐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둘째,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상당한 성의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만하다"고 했다.

또 "셋째, 김정은 위원장(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간 시간 통일에 이어 남북정상회담 때 제게 약속했던 사항들을 하나하나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보고 계시듯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정상회담을 성공시키기 위한 준비가 양국간 잘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함께 노력하고 있다. 전 세계가 한마음으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바라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북미정상회담은)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특히 우리 한반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하는 일"이라며 "지방선거의 유불리를 초월하는 일이다. 우리 정치권도 부디 이 문제만큼은 한마음이 되는 정치를 국민들께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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