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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송영무 국방 "北 비핵화 때까지 軍 대비태세 굳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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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강한 힘으로 정부의 노력 튼튼히 뒷받침해야"

宋, 해군 두 번째 대형수송함 마라도함 진수식 축사

뉴스1

14일 오후 부산 영도 한진중공업에서 진수식을 가질 해군의 두 번째 대형수송함 '마라도함'. 마라도함은 국내 최대 함정인 독도함과 같은 1만4000톤(t)급이다. (해군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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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성도현 기자 =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14일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내세우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군의 대비태세를 강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이날 부산 영도 한진중공업에서 열린 해군의 두 번째 대형수송함인 '마라도함' 진수식 축사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는 우리 군의 대비태세가 굳건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 분위기 등으로) 상황이 변해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우리 군의 사명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남북 정상회담이 큰 성과를 거두었고 곧이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군이 강한 힘으로 새로운 평화를 만들어 나가는 정부의 노력을 튼튼히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큰 승리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라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지난 65년 긴 세월 동안 전쟁을 억제해온 우리는 지금 그 승리의 길을 가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앞으로도 우리 군은 대비태세를 더욱 확고히 해 승리를 이어나가면서 새로운 변화를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송 장관은 "로마시대 지중해보다 영역이 더 좁아지는 태평양 시대에 살고 있다"며 "바다에서 우리의 해양 주권을 수호하고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히 역할을 다하기 위해 더 멀리 더 높은 파도를 헤쳐 나가야만 한다"고 말했다.

또 "(마라도함은) 우리나라 최외곽 도서에서 이름을 따 영토수호 의지를 담았다"며 "한반도 해역을 넘어 세계로 열려 있는 드넓은 바다에서 동북아와 글로벌 해양 안보에 기여하며 대한민국의 이름을 더 빛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내 최대 함정인 독도함(1만4000t)급인 마라도함은 앞으로 시운전 및 시험평가를 거쳐 2020년 말에 해군에 인도돼 본격적으로 전력화된다.
dhspeop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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