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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軍,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대형화재 가정 실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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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송파학사서 지진 후 대형화재 대응 실제훈련

소방차·구급차·구조용 헬기 등 동원…300여 명 참여

뉴시스

【수원=뉴시스】이정선 기자 = 지난해 8월 2017 을지연습 실제훈련 일환으로 한국지역난방공사 광교지사 폭발 테러에 따른 종합조치훈련이 실시된 경기 수원 한국지역난방공사 광교지사에서 소방대원들이 테러 폭발에 의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2017.08.23. ppljs@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국방부는 14일 각종 재난으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정부주도의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과 연계해 자체 재난대응 훈련을 오는 18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훈련에서 군(軍)은 부대별로 발생 가능한 재난유형을 선정해 자체훈련을 실시한다"며 "중앙부처, 지자체와 합동훈련에도 병력 4000여 명과 소방차, 구급차 등 장비 450여 대를 지원해 민·관·군 재난대응 협력체계를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 기간 중 국방부는 지진발생 후 송파학사(다중밀집시설)에 대형화재가 발생하는 복합재난상황을 가정해 송파구청, 송파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7개 기관과 합동으로 민·관·군 통합대응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훈련 장소인 송파학사는 2014년 건립된 송파구 위례 소재 28층 건물로 군 자녀 600여 명이 거주하는 기숙사다.

국방부는 오는 15일 토론훈련(CPX)을 사전 실시한 후, 매뉴얼을 기반으로 다중밀집시설의 대형화재 대응 절차와 조치사항을 토의하며 재난상황인식과 초동조치, 사고수습 등 재난대응 체계를 점검하게 된다.

뉴시스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지난해 8월 대구 북구 호국로 도시철도공사 3호선 차량기지에서 열린 2017 을지연습 국가중요시설 생물 및 폭탄테러대비 실제훈련에서 불이난 차량기지 건물에 소방헬기가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2017.08.23. wjr@newsis.com


오는 16일 송파학사 현장에서는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초동조치 및 대피, 인명구조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동훈련(FTX)을 실시한다. 이날 훈련에는 소방차 3대, 구급차 5대, 구조용 헬기 2대가 동원되고, 300여 명의 인력이 참여해 민·관·군 합동 훈련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훈련에서는 화재 발생지점인 송파학사에 인접한 위례별초등학교로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방지하는 훈련을 실시한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번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계기로 국방시설에 발생하는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민·관·군 합동 대응체계를 발전시켜 국가적 재난 극복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이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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