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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말말말 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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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 국회의장]
세계의 모든 나라들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이 마당에 우리 국회만 문을 꽁꽁 닫고 있으니 국민은 얼마나 속이 터지겠습니까. 오늘 본회의에서 의원 네 분에 대한 사직 건을 처리하겠다고 협의를 요청해놓은 상태입니다. 어떤 조건을 검토해 보아도 이것을 우리 국회가 그대로 처리하지 않고 가져갈 수 없는 그런 안건이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여야 의원들이 선거 출마를 위해서 사퇴하는 것인데 그것을 사퇴하지 말라고 국회가 저지하는 모습으로 국민에게 보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여야가 지혜를 발휘해서 슬기롭게 넘기고 바로 저희가 협상해서 마무리해야 하겠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4명의 의원이 사퇴서를 쓰는 게 그렇게 중요한가요. 대한민국은 댓글 조작하지 못하면 앞으로 정치도 못 하고 대통령도 되지 못하는 이 암담한 시대상을 왜 이렇게 방치하고 4명의 의원직 사퇴서만 중시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드루킹 댓글 특검 없는 국회, 제가 인정하지 않습니다.

[김동철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의장님께서 오늘 의원직 사퇴서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소집했다고 하셨는데 드루킹 일당에 의해서 이 나라의 민주주의가 훼손된 데 대해선 어떤 말씀도 하지 않고 계시면서 의원직 사퇴서 처리는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셨습니까. 아마 평생을 의회 민주주의자로서 지내오신 우리 의장님의 명성에 커다란 흠집을 가져올 것입니다.

[노회찬 /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원내대표]
사직서 처리 문제는 이 문제와 별개의 문제인 건 사실입니다. 반대하는 당도 없는 것이기 때문에 이 문제 만큼은 국민의 헌법상 기본권에 속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민의(民意)의 전당에서 민의(民意)를 가로막는 일이 발생해선 안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오늘 처리하고 저는 가급적 오늘 중이라도 협상이 속개되어서 대타결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노력할 의무가 모든 당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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