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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北 고위급 인사 방중한 듯…지재룡 대사 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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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검은색 차량 타고 댜오위타이 영빈관 이동"

뉴스1

북한 고위급 인사가 탄 것으로 보이는 검은색 차량이 14일 오전 중국 공안당국의 선도 차량을 따라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NHK 캡처)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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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북한 고위급 인사가 14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NHK가 보도했다.

NHK는 이날 오전 11시30분쯤 북한 측 인사들이 평양발 항공편으로 베이징 서우두(首都) 국제공항에 도착했다면서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가 이들을 영접했다고 전했다.

NHK에 따르면 북한 측 인사들의 도착에 앞서 공항 주변엔 경찰이 다수 배치되는 등 경계태세가 부쩍 강화됐으며, VIP용 출구 쪽엔 공안당국의 선도 차량과 함께 다수의 검은색 승용차가 줄지어 서 있었다.

북한 측 인사가 탄 것으로 보이는 대사관 차량 등 20여대는 이후 낮 12시쯤 댜오위타이(釣魚台) 영빈관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런 가운데 이날 공항엔 북한과의 교류 업무를 주관하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관계자들도 나왔던 것으로 알려져 조선노동당 고위급 인사의 방중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지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9일 평양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난 사실을 들어 "북한의 '외교사령탑'인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이나 폼페이오 장관 접견에 동석했던 김영철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중국 측에 관련 설명을 해주기 위해 방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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