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2 (토)

민통선, 대치의 현장에서 협력의 전초기지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강화군, 남북관계 훈풍 속 대북사업 발굴 박차'

뉴스1

강화군은 14일 영상회의실에 열린 간부회의에서 남북교류협력 사업 현황 및 향후 군 치진 방향등에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정규원 군수권한 대행 주재로 진행됐으며, 실과장 및 주요부서 팀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강화군제공)2018.5.14/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4·27 판문점 선언 이후 남북교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강화군이 대북사업 발굴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강화군은 14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대북 관련사업 준비 및 대응방안’을 주제로 남북교류협력 사업 현황 및 향후 군 추진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규원 군수권한대행 주재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실‧과‧소장, 읍‧면장, 주요부서 팀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군은 ‘한반도 신경제지도 로드맵’의 핵심인 3대 경제벨트(환서해권, 환동해권, 접경지역)중 강화군이 환서해권과 접경지역 2개 벨트에 속해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군은 서해안 경협벨트 및 서해평화특별지대 등 정부의 핵심사업에 군이 중심적인 위치에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연계 교류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해 정부의 남북교류 정책에 건의한다는 구상이다.

군은 장기적으로 문화체육, 농어업, 산업경제, 보건 등 분야별 교류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관련 조직과 제도 정비를 하는 등 본격적인 교류협력 시기에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군은 대북제재와 관계 없이 즉시 추진이 가능한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시작해 평화도시로서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협력이 가능한 분야에선 타 자치단체와 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군은 민간단체와 연계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정책 공감대도 확산키로 했다.

정규원 권한대행은 “남북교류협력이라는 새로운 전환기를 맞아 관련사업 선점을 위한 지자체 간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북미 정상회담 등 상황변화를 주시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협력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guts@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