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1 (금)

울산 민중당· 정의당 선거운동 '콜라보' 가능할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정의당 조승수 전의원 "요청 들어오면 민중당 선대본부장으로 당선 도울 터"

울산CBS 반웅규 기자

노컷뉴스

14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권오길·강진희 민주노총 지지후보 확정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반웅규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6·13 지방선거 울산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와 북구청장 선거 진보단일후보가 확정된 가운데 민중당과 정의당의 선거운동 연대가 가능할 지 주목된다.

정의당 조승수 전 의원은 14일 "민중당 권오길 북구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당선을 위해 선대본부장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조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권오길·강진희 민주노총 지지후보 확정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전 의원은 "사전에 합의한 것은 아니지만 민주노총 지지후보 대의를 생각해 만약 요청이 들어온다면 권 후보의 선대본부장 역할을 맡아서 당선을 돕겠다"고 말했다.

앞서 민중당 권오길·강진희 예비후보는 민주노총이 지지하는 울산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 북구청장 선거 후보로 각각 확정됐다.

권 후보는 "제가 진보단일후보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노동자 출신 윤종오 전 의원을 대신해 일자리를 지키고 차별정책 폐지에 앞장서달라는 노동자의 명령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후보는 "노동자와 주민을 무시한 행정을 일관해 온 박천동 북구청장을 심판하라는 뜻으로 알고 진보정치 1번지를 되찾고 전국이 주목하는 노동자 도시 울산 북구를 만들겠다"고 했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는 지난 12일 북구 국회의원과 북구청장 진보 단일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노총 대의원과 주민 여론조사를 합산해 치뤄진 경선에서는 권오길·강진희 후보와 정의당 조승수 북구 국회의원·김진영 북구청장 후보가 맞붙었다.

민주노총은 울산시장 김창현·울산교육감 노옥희 · 북구 국회의원 권오길·북구청장 강진희·남구청장 김진석·동구청장 이재현 예비후보 등 지지후보 47명을 확정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